광주 폐선로 부지 도시숲 대전 한밭대로변 가로수
광주의 철도 폐선로 부지 도시숲과 대전 한밭대로변 가로수 등이 건강한 숲으로 선정됐다.산림청은 12일 전국 337개 도시숲과 3만㎞의 가로수를 대상으로 녹색 건전성을 평가한 결과, 광주시와 대전시 등 전국 16개 지자체가 녹색건전성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시숲과 가로수에 대한 녹색건전성 평가는 ▲생태적 건강성 ▲사회·문화적 기능 ▲경관적 기능 등 3개 항목 15개 세부지표로 나뉘어 이뤄졌다.
도시숲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광주시 폐선로 부지 도시숲은 국내 첫 사례로 광주∼부산간 철도 이전에 따라 남겨진 폐선로 부지에 조성됐다. 도시개발과 녹지조성의 의견 대립 속에서 지자체의 의지와 100만 그루 헌수 등 지역 주민의 참여로 ‘도심 속 녹색명소’로 거듭났다.
가로수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대전시 한밭대로 가로수는 행정기관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3.7㎞의 대로변에 느티나무·이팝나무·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대전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거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7-12-13 0:0:0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