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18일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계약심사제를 지난 4월 도입, 운영한 결과 각종 공사비, 물품구입비 등에서 모두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제는 민간기업의 경영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킨 제도로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에 대해 사업추진부서에서 1차로 공공사업에 필요한 원가를 산출하고, 산출된 원가를 감사담당관에서 다시 원가 계산 및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원가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 방지할 수 있다. 계약심사 대상은 공사의 경우 3000만원 이상, 용역은 500만원 이상, 물품의 제조·구매는 300만원 이상인 경우 심사를 거쳐야 하며 금년도는 각종사업 180건의 사업비 91억원에 대해 최적의 원가심사를 거친 결과 약 13%인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김용환 성동구 감사담당관은 “계약심사제가 예산을 절약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자체원가분석 능력을 키우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