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25일 구의로 가로등 개량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새단장한 가로등은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형 가로등으로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고효율 ‘메탈 램프’를 달았다. 눈부심을 최소화하는 등기구도 설치했다.
또 주요 교차로에 타워 조명등도 설치하고 횡단보도에 조명등도 보완했다. 도로(보도) 폭이 좁은 구의역∼강변역 구간(구남길)에는 지하철 교각하부의 도로 중앙에 가로등을 설치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역사(구의·건대역) 하부 구간의 노후 조명시설도 교체했다.
구 관계자는 “디자인형 가로등 설치로 구의로가 한층 더 밝고 깨끗한 거리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구의로는 그동안 지하철 2호선이 고가 구조물로 설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해 왔다. 이 때문에 지역 민원이 줄곧 제기됐으며, 가로등의 경우 노후돼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았다. 광진구는 내년에는 면목동길 가로등 개량공사를 추진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