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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매립장 건립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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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영주, 예천 등 일부 경북 지자체가 쓰레기매립장 건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민 반대 등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특히 구미는 내년부터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어 쓰레기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현 구포동 매립장은 1990년 만들어졌지만 올 상반기에 6만 6000여t 규모를 넘겨 포화 상태다.

구미시는 28일 사용 중인 구포동 쓰레기 매립장 사용이 31일로 끝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쓰레기를 압축 포장해 금전동에 설치된 임시 야적장에 보관해야 한다. 압축포장에 드는 비용만도 연간 34억원에 이른다.

임시 야적된 쓰레기는 새로운 처리시설이 완공돼야 소각 처리된다. 시는 2010년까지 산동면 백현2리에 새로운 쓰레기 처리시설을 완공할 계획이지만 주민들과 토지보상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곳 32만 4400여㎡에 1450억원을 들여 하루 100t 처리능력의 소각로 2기, 매립장 6만 8276㎡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영주시도 예천군과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2009년까지 하루 처리 용량 100t 규모의 소각로를 공동으로 건설키로 했으나 주민반대 등으로 입지 선정도 못하고 있다.

군위군도 1998년부터 군위읍 내량1리 일대에 쓰레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민반대에 부딪혀 10년째 지지부진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쓰레기처리장을 건설하면서 주민들을 설득하기 보다는 표를 의식을 미루기만 해 쓰레기 대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7-12-29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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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