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에 따르면 도가 제주국제공항에서 판매되는 11개 제품의 가격을 재래시장, 대형할인점과 비교한 결과, 마른 한치는 500g기준 3만 5000원으로 1만∼2만 9800원인 시중 가격보다 최고 250%나 비쌌다.
공항의 노지감귤은 5㎏ 상자당 9000원으로 시중가보다 최고 100%, 옥돔은 1㎏(5마리)에 5만 5000원으로 최고 85% 비쌌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1㎏에 2만 5000원으로 최고 49% 가량 높았다. 이에 대해 공항 입점업체들은 매장 임대료가 최고가로 낙찰되는 현실에서 품질도 우수한 제품을 팔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항 매점 가격이 너무 비싸 제주관광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어 ‘공항항공발전협의회’ 등을 통해 적정 가격이 유지되도록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