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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보리 재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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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사료 1부대 값이 7000원대에서 9000원대로 오르면서 대체 사료인 청보리(총체보리)가 각광받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청보리 재배지는 전체 보리면적(2만 1000㏊)의 42.9%인 9000㏊로 지난해(4700㏊)보다 91.5%가 늘었다.

지역별 재배지는 소를 가장 많이 기르는 장흥군이 지난해 407㏊에서 1000㏊, 영암군이 309㏊에서 1000㏊, 영광군이 500㏊에서 750㏊로 각각 늘었다.

올해 수확할 청보리는 18만여t으로 소 6만여마리가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청보리는 사료값 구입비 166억원, 보리재배 농가소득 190억원 등 350억원대 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서 키우는 한우는 34만마리, 젖소는 3만 3000마리이다.

청보리는 식량이지만 소비량이 줄면서 사료 대체용으로 쓰임새가 늘고 있다. 축산 농가들은 보리 알곡이 맺어 완전히 익기 전인 5월에 줄기째 잘라 비닐로 진공 포장한 뒤 사료로 쓴다. 청보리는 농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 사료로, 옥수수와 콩 등이 들어간 일반사료를 먹일 때보다 체중 증가는 물론 육질이 좋아지는 것으로 입증됐다.

도는 올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청보리 수확용 기계 구입비 등으로 287억원을 지원한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8-3-13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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