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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포커스] 정부청사에 외국계 커피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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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외국계 커피전문점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행안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까지 중앙청사 1층 로비에 커피전문점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외국계인 S업체와 C업체 등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포함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청사 1층을 일반 국민들이 방문증 없이도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면서 “커피전문점 유치는 편의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이 궁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외국계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커피값은 3000∼6000원 수준. 해외로 빠져나가는 로열티도 포함된 가격이다. 이는 3000∼3500원 수준인 중앙청사 구내식당 밥값보다도 비싸다.

게다가 그동안 민원인들이 무료로 이용했던 중앙청사 주차장을 다음달 1일부터 유료화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외국계 커피전문점 유치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더해지고 있다. 공무원들조차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한 공무원은 “청사 옆 민간건물 1층에도 외국계 커피전문점이 입주해 있는 마당에, 청사를 찾는 외국인에 대한 홍보 효과 등을 감안하면 차라리 전통차를 파는 게 효과적”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공무원도 “해외로 나가는 막대한 로열티 문제를 우려하는 정부가 솔선수범을 못할망정 조장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세훈 행안부 장관이 나란히 서울시장·부시장으로 재임하던 2004년 4월에는 서울광장 조성을 계기로 서울시청에 외국계 커피전문점인 J업체를 입점시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8-4-17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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