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10일 고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의 유료 입장객이 1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기념 이벤트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9일까지 이곳을 찾은 유료 입장객은 어른 96만 3084명, 청소년 3만 3730명, 어린이 9만 8272명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군은 어른과 청소년, 어린이로 나누어 어른은 100만명째, 청소년은 4만명째, 어린이는 10만명째로 입장하는 유료 입장객에게 소설 토지 한질과 꽃다발을 기념품으로 준다. 어른 100만명은 토지문학제가 열리는 오는 10월, 어린이 10만명은 8월, 청소년 4만명은 연말로 예상된다. 군은 최참판댁 유료 입장이 시작된 2004년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년 9개월 동안 악양 평사리를 찾은 유·무료 관광객은 200만명을 넘었고 지난달 5일 박경리 선생이 타계한 뒤 방문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8-6-11 0: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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