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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배스 잡아오면 상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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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에서 블루길이나 배스를 잡아오면 상금을 드립니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충북 옥천군 금강어촌계는 오는 27일 동이면 석탄리 대청호변에서 이례적으로 외래어종 수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본부가 “대청호 외래어종 포획에 써달라.”며 기탁한 1000만원을 수매대금으로 사용한다. 운동본부는 올해 말까지 ㎏당 3500원씩 2t을 사들일 예정이다.

대청호에는 1990년대 중반부터 블루길, 배스 등 외래종이 기승을 부리면서 뱀장어, 메기, 붕어 등 토종 물고기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어민 소득도 크게 줄었다. 수매 첫날에 행사 주관단체의 진행으로 블루길과 배스 요리를 만들어 시식회도 연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대청호에 해마다 많은 예산을 들여 토종 물고기 새끼를 방류하고 있으나 수중 생태계를 장악한 외래어종들의 먹이만 되고 있다.”면서 “2년 전 강원도 화천군이 파로호에서 외래어종 수매에 나선 것처럼 효과가 좋으면 자치단체에서도 수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8-6-21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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