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23일 환경올림픽인 람사르 협약 총회가 열리는 창원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협약 회원국 158개 나라의 역사·문화 등을 배우는 ‘람사르 패밀리 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창원시교육청과 협의해 희망하는 초·중·고를 대상으로 학급당 1개 국가를 지정해 람사르 학교를 구성하고 해당 국가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등을 익히도록 한다. 참가 학교는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시는 모집이 끝나면 다음달 초 해당 학교 교사들을 초청해 학교 운영 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습이 끝난 뒤 해당 국가에 관한 미술 작품을 제작해 참가국 대표단에 기념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는 오는 10월28일∼11월4일 창원 컨벤션센터와 주남저수지, 창녕 등지에서 열린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8-6-24 0:0:0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