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일 오전 4시부터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간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 환승방법은 각 교통수단에서 하차한 뒤 30분 이내에 환승하고 최대 3개의 교통수단까지 요금할인 혜택을 받는다. 할인요금은 갈아탄 교통수단의 요금 가운데 가장 높은 요금을 기본요금으로 200원(성인기준)의 추가요금만 내면 된다. 시는 또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시행과 함께 기존 마을버스 노선 가운데 26%에 해당하는 39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변경 또는 통·폐합해 전체 마을버스 노선을 기존 149개에서 147개로 조정했다. 시는 마을버스 환승할인제의 시행으로 시민들이 아낄 수 있는 교통요금이 연간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7-2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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