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작구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처리한 세무·위생·주택·건축·교통·환경 등 8개 분야 16개 업무의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구가 10점 만점에 9.37점을 받았다. 전년 대비 3.3점이 상승했다. 분야별 청렴지수는 보조금이 9.69점으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교통행정 분야는 9.54점으로 2위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지난해 1월 공직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자치구 최초로 ‘계약원가 심사제’를 도입했다. 공사와 용역, 물품계약에서 부패의 개연성과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 공무원의 청렴 마인드를 내실화하기 위해 전자결재 시스템에 청렴다짐 내용을 게재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피콜 서비스 ▲청백리 사랑방 운영 ▲클린부서 선정 ▲청렴 교육 강좌 등을 통해 업무속에 청렴 의식을 강조했다. 이같은 결과로 구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의 전국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평가에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청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우중 구청장은 “그동안 부패 없는 깨끗한 공무원상 정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