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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강서구 ‘다이어트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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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진료서비스’‘텔레케어 서비스’‘무료 안과검진’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강서구가 주민들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본격 시동을 건다. 22일 강서구에 따르면 만병의 근원인 비만으로 고생하는 주민을 위한 ‘허리뱃살 1인치 줄이기’프로그램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서구의 의료서비스가 ‘치료’에서 ‘예방’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김재현 구청장은 “이제 의료서비스도 치료보다는 예방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한 운동교실, 헬스클럽, 아침 공원체조 등을 더욱 활성화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 35명 평균 3㎏ 감량

지난 7월부터 시작된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류홍상(44·내발산동)씨는 “아내에게 반강제적으로 끌려나와 허리뱃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서 “이왕 시작했으니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더니 두달만에 4㎏이나 빠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7월에서 9월까지 두달간 진행된 1기 프로그램 참가자 35명은 평균 허리둘레 1인치, 체중은 3㎏ 줄었다.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올바른 식습관법과 효과적인 운동법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다.

비만도 측정, 영양상담, 운동지도 등 포괄적 비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두차례 영양교육 30분, 운동교육 90분 등 하루 2시간의 수업을 받는다.

먼저 영양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영양소 섭취 균형분석, 적절할 음주방법, 저열량 식단 작성법 등 비만을 관리할 수 있는 식습관을 배운다. 운동교육에서는 워킹댄스, 피트니스, 다이어트 조깅, 상하체 필라테스, 짝체조, 복식호흡 등을 통해 규칙적이고 과학적인 운동법을 익혀 나간다.

또 체지방, 허리둘레, 체중 등을 프로그램 시작 전·중·후에 걸쳐 측정, 신체변화 추이를 지켜보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총8주 과정 정원 60명

박순옥(63·화곡6동)씨는 “당뇨병으로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로 혈당 수치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건강한 식생활법과 운동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허리뱃살 1인치 줄이기’는 중증의 질병이 없고 체지방률이 25% 이상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시청각실에서 주 2회(수·금요일) 총 16회 진행되며, 정원은 한 기수에 60명이다.

조영희 보건지도과장은 “무리한 단식 등 잘못된 다이어트보다 올바른 식습관·운동습관이 가장 효과적이고 건강한 비만관리 방법”이라면서 “앞으로 연령대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주민들 건강한 삶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9-23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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