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럼은 서울시의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모임이다. 여성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불만을 해소하고 여성의 경험과 관점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기구다. 전문가와 주민, 공무원 등 총 106명이 복지, 환경, 문화, 교통, 주택·건축 등 분야별로 소모임을 구성해 정책수립과 집행과정에 참여한다. 또 중간에 모니터링을 하면서 새 아이템도 개발한다.
참여자 중에는 기존 여성구정평가단,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여성과련 시설 운영자 등도 있다. 연 2회 정기회의를 갖기로 하고, 사전에 소모임을 열기로 했다.
행복포럼은 지난 6일 구청에서 발족식을 가진 데 이어 서울여성가족재단의 담당연구원인 손금순 교수가 ‘여행 프로젝트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후 소모임을 갖고 결혼이민자 여성들에게 한글과 한국의 문화생태를 가르치고, 자원봉사활동 알선도 해주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구 여행포럼은 앞으로 서울시의 ‘여행동반자(전문가)’ 및 ‘프로슈머(활동가)’와 연계해 토론회 등도 갖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