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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족과 손 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한강둔치로 산책을 나가면 어떨까.’

서울시는 21일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사색을 하며 걸을 수 있는 ‘웰빙 산책로’ 7곳을 선정했다.

산책로는 망원지구의 오솔길과 역사문화의길, 선유도의 버드나무길, 양화지구의 물억새길, 뚝섬의숲길, 암사지구의 강변돌길, 고덕지구의 자갈길이다.



오솔길은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 정도의 흙길 산책로다. 크고 작은 풀과 겨울 철새를 보면서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역사문화의 길은 절두산 성지에 있는 1㎞가량의 산책로. 가톨릭 순교자들의 동상과 박물관도 볼 수 있다. 버드나무 길은 버드나무가 1.2㎞가량 줄지어 서 있어 낭만적이다.

물억새길은 사람의 키 높이만큼 자란 억새군락지가 500m 정도 형성돼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준다. 뚝섬의 숲길은 소나무에서 내뿜는 신선한 공기와 향기를 한껏 들이마실 수 있는 500m가량의 산책로다. 사랑을 고백하면 결혼까지 갈 만큼 튼튼한 사랑을 키워준다는 ‘연인의 길’도 있다.

강변돌길은 맨발로 땅을 밟고 돌멩이를 주워 성을 쌓을 수 있어 가족 산책로로 좋다. 자갈길은 고덕 생태공원에 만들어진 3㎞가량의 산책길. 생태연못과 저수지를 관람하며 초겨울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김찬곤 한강사업본부장은 “7곳의 웰빙 산책로는 강과 나무, 숲의 정취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면서 “주말에 가벼운 나들이로 나서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11-22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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