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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옻기름 제조술 복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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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만들어 암·위장병·무좀 치료에 사용

 충북 옥천군이 600년 전통의 화칠(옻나무를 불에 쪄 받는 진액) 채취와 옻기름 제조기술 복원에 나선다.

 26일 옥천군에 따르면 오는 29~30일 청성면 고당리 금강변에서 군지역혁신협의회와 함께 국내·외 옻 연구가들의 자문을 받아 옻기름 제조기술 등을 재현한다.

 화칠 채취는 예전에 경험이 있던 이 마을 원로들이 옻 전문가 조희석(42·경기 구리시)씨의 도움을 받아 복원하며,옻기름 제조는 한 재일(在日) 옻칠 장인의 자문을 받아 농업법인 ‘참옻들’이 재현한다.

 옥천의 화칠은 세종실록지리지에 공납기록이 있을 정도로 최고의 품질과 600여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화칠은 칠 재료보다 위장병 특효약으로 많이 쓰인다.1970년대까지 주로 겨울에 이 지역에서 생산된 화칠은 대구 약령시장 등으로 팔려나갔으나 수요가 줄면서 채취가 완전히 중단됐다.

 옻기름은 옻나무를 항아리 속에 넣고 쪄 독성(우루시올)을 없앤 수액으로,암·위장병·무좀 치료 등에 널리 쓰였으나 제조법이 까다로워 맥이 끊겼다.

 옥천군은 군농업기술센터의 옻대학 수강생들에게 화칠채취 및 옻기름 제조법을 전수,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키울 계획이다.2005년 12월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은 45만그루의 옻나무가 심어져 있는 국내 최대 옻생산지로 지난해 2 t의 옻순과 5t의 옻껍질을 생산해냈다.

옥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8-11-27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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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