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16개동 주민자치센터서
중랑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16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채로운 야외활동과 가족들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일정들 위주로 구성됐다.특히 16개 주민자치센터를 4개역으로 나눠,권역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권역(면목3·4·7·8동,망우3동)에서는 경기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에 있는 물과 꽃이 가득한 세미원을 방문한다.애벌레도 직접 만져보고,생태학습장에서는 민물고기도 관찰한다.2권역(면목본·2·5동,상봉2동) 주민들은 강원 화천군의 산천어 축제에 참가한다.움츠려 있기 쉬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다.실제로 얼음에 구멍을 뚫어 낚시도 해보고 맨손으로 산천어도 잡아본다.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도 감상한다.3권역(묵1·2동,중화1·2동)은 전문강사를 초빙,가오리연과 방패연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가족과 같이 중랑천 제방에서 연을 날리며 전통놀이도 배운다.4권역(망우본동,상봉1동,신내1·2동)에서는 인천 강화군 옥토끼우주센터를 찾아 태양계·달·화성 탐험관을 돌아본다.3D입체 영상관,중력가속도 실험 등 각종 기구를 체험하며 우주인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본다.
이외에도 각 동별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중화1동에서는 어린이 비즈공예 교실을 열어 나만의 휴대전화 줄·귀걸이·머리핀 등을 만들어 본다.면목5동에서는 엄마와 함께 한지로 생활공예품을 제작해 본다.또 면목4동은 한문예절 교실을 운영,정서순화와 인성교육에 나선다.묵2동은 가족들과 영화 ‘월-E’,‘짱구는 못 말려’를 관람한다.
구 관계자는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주민자치센터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가족과 함께 무료 또는 1만~2만원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번 방학 프로그램에 많은 주민이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8-12-12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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