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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절주잔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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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기존 용량의 40% 소주잔 보급

연말연시를 맞아 잦은 술자리가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위한 ‘절주잔’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연제구보건소는 연말연시 건강한 음주 문화 조성을 위해 기존 소주잔보다 훨씬 작은 ‘절주잔’ 2000개를 만들어 공무원,시민 등에게 보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높이 5㎝,지름 3.6㎝의 절주잔 용량은 기존 소주잔(50㏄)의 40% 수준인 20cc이다. 360㎖(355㏄) 소주 1병을 이 잔에 가득 따르면 18잔이 나온다.

절주잔은 과음을 경계하려고 중국 고대에 만들어져 조선시대 우리나라에 소개된 ‘계영배(戒盈杯)’를 본떠 만들어졌다.

계영배는 술이 잔에 70% 넘게 차면 술잔 밑으로 술이 모두 새어나가게 돼 있어 과음과 지나침을 경계하도록 만들어진 술잔이다.

공보과 여직원인 김유나씨는 “술을 잘 못해 평소 회식자리가 고통스러웠는데 절주잔 덕분에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흡족해했다. 절주잔은 지난해 강원도 원주시가 처음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부산에서 제작·보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제구 보건소 최병무 소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과음을 방지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절주잔을 만들었다.”며 “송년회 등 모임을 앞둔 단체 등에서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12-3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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