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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사육상에 배경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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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2008 동물원 청구대상’ 사육상에 배경구(53)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31일 강당에서 종무식과 겸해 시상식을 갖는다.

배 사육사는 1999년부터 어린이동물원에서 근무하면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사향고양이과 미어캣 7마리와 원숭이과의 코먼마모셋 2마리,일본원숭이 2마리 등을 성공적으로 번식시켜 희귀동물 탄생에 일조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그의 따뜻한 보살핌에 힘입어 미어캣은 올해 서울대공원 최고 인기동물로 뽑히기도 했다.

배 사육사는 “분만을 앞둔 미어캣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난폭해지기 때문에 무리에서 격리시켜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한 것이 효과를 봤다.”며 “더 노력하시는 사육사들도 많은 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했다.

이씨는 이 격려금을 서울대공원 발전기금으로 헌납했다.이후 서울대공원은 이를 바탕으로 청구대상을 제정,매년 동물사랑을 실천한 사육사에게 상패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8-12-31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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