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매주 목요일 41곳 순회
서울 영등포구가 매주 한번씩 경로당을 찾아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은 물론 한·양방 진료를 실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찾아가는 노인복지 서비스’다.영등포구는 8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구립 경로당 41곳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 한·양방 진료, 건강교육 등 순회 검진·진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순회 검진·진료는 의사 1명과 한의사 1명, 약사 1명, 간호사 2명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하루 1곳의 경로당을 찾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한다.
방문 때에는 침과 뜸 등 한방 진료와 만성질환에 대한 양방 진료 및 투약을 실시한다. 또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에 대한 검진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도 체크한다. 건강 검진 후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에 등록해 정기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치매 선별 검진을 실시하고, 금연·절주, 운동 등 노인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과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건강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1-7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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