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개 핵심과제, 27개 연계사업으로 이뤄진 정부의 녹색뉴딜 사업 가운데 경기지역과 관련이 있는 6개 핵심사업, 18개 연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에는 총 11조 1560억원이 투입된다.
핵심사업은 ▲남한강 정비사업 ▲그린카 보급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빗물 유출 저감장치 설치 및 환경친화적 중소규모 댐 건설 ▲폐기물자원 재활용 투자 확대 ▲녹색 숲가꾸기 사업 ▲에코 리버 조성 및 생태복원 기술개발 등이다.
이에 따른 연계사업은 남한강 정비사업과 관련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클린코리아 실천 사업, 수변구역 저탄소 녹색단지 조성, 폐기물 처리 재활용 투자 확대와 관련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 사용 종료 매립지 정비 및 개발사업 등이다.
또 녹색 숲가꾸기와 연계된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사업, 산림재해예방 및 훼손산림 복원, 소외지역 유휴시설 문화공간화, 자전거 급행도로 시범사업, 환승시설 구축 등도 포함됐다.
도는 남한강 살리기 및 주변 정비사업을 통해 1만 3800여개, 녹색교통망 구축 사업을 통해 11만여개, 그린카·청정에너지 보급 사업을 통해 1만 600여개 등 각 사업 분야에서 모두 18만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으로 마련될 전체 사업비 중 80%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집행되고 나머지는 2013년 이후에 투자된다.
한편 도는 녹색뉴딜 사업과 관련,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의 현 신곡수중보를 이산포 터미널보다 하류 지역인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인근으로 이전해 경인운하의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 삼성~동탄간 지하 50m 고속급행 전철의 조기 추진, 유니버설 스튜디오 리조트 조성 등 서해안권 개발에 따른 서해축 철도 조기 건설,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경기도는 사업 계획에 대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10일 확정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