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가이드 배치… 시범운영
서울시가 6개월간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를 시범 운영한다.시는 30일부터 명동 일대에서 통역과 지리정보 안내, 관광코스 소개 등을 담당하는 관광가이드 7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관광안내소를 찾는 관광객에게 안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객을 직접 찾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어와 중국어가 능통하고 관광안내 경험이 있는 이들은 관광안내 사인을 표시한 조끼를 입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명동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순회 근무한다. 도움을 요청하는 관광객을 지원하고 길을 헤매는 관광객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 도움이 필요한지 묻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일본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에서 관광가이드를 6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관광할 때 가장 큰 애로점으로 언어소통의 불편을 꼽는다.”면서 “기존의 고정 부스에서 제공하던 소극적인 관광안내에서 직접 다가가 도움을 주는 관광가이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9-1-30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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