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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다 떠나면 강경읍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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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광주와 함께 읍(邑)으로 승격했던 강경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충남 논산시 강경읍 주민들은 최근 법원·검찰과 경찰서까지 논산시내로 이전하려 하자 허탈해 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러다가는 면(面)으로 추락한다.”며 잇따라 시위와 집회를 열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5일 논산시에 따르면 대전지법 논산지원·대전지검 논산지청은 지난달 5일 청사 부지확보 협조문을 보내 왔다. 논산경찰서도 시에 이전 관련 협조문을 보냈다.

이 기관들은 협조문을 통해 논산시내 중심가에서 반경 2㎞ 이내, 3만 3000㎡ 직사각형 부지 등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논산시 강산동을 신청사 부지로 선정한 뒤, 도시재정비계획 수립 등 협조를 요청했다.

강경읍 내 이장 27명은 이날 회의를 열고 10일 강경장에서 주민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강경읍내에는 ‘하나로 뭉친 강경읍민 3개 청사 사수하자.’ 등 100여개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지난달 구성된 ‘존속추진공동위원회’는 지역 주민은 물론 전북 익산시 망성·용동, 용암면과 부여군 세도·임천·양화면 등 주민까지 서명을 받고 있다. 존속추진위는 이를 대법원, 대검찰청 등에 보내 이전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윤석일 위원장(강경감리교회 목사)은 “3개 기관이 논산 시내로 옮기면 부속기관인 등기소를 비롯, 변호사 및 법무사 사무실 등도 모두 떠나 강경읍내는 완전 공동화된다.”고 주장했다.

강경은 조선시대 서해 수산물 3대 시장으로 꼽혔다. 1931년에는 현재 광역시인 대전·광주·울산 등과 함께 읍으로 승격했다. 이 기관들이 강경에 둥지를 튼 것도 논산에서 읍세력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1990년 서천과 군산 사이에 금강하구둑이 들어서면서 침체일로를 걸었다. 인구도 배들이 드나들 때 3만 5000명을 넘었으나 지난해 말 1만 1859명으로 급감했다.

이 기관들은 ‘강경읍 청사가 낡고 비좁아 민원인 불편이 크다.’고 이전 이유를 밝히고 있지만 강경의 침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규 논산시장은 “청사 이전은 법원·검찰과 경찰서 등 이전기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혀 개입의사가 없음을 표명했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9-2-6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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