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가보상비 등 59억 절약 경제위기 맞은 가정에 지원키로
경기도는 8일 공무원의 연가보상비를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59억원의 예산을 절약해 이를 경제상황 악화로 위기를 맞은 가정을 무기한·무제한 지원하는 ‘무한돌봄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재율 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내 경기의 장기침체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예산을 아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절약한 예산을 무한돌봄사업에 투입할 경우 6700여가구가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무한돌봄 사업은 기초생활보장, 한시적 생계구조, 긴급복지 지원 등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차상위계층의 가정에 위기가 닥쳤을 때 복지비와 교육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처음 도입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9-2-9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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