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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명동 국립극장 복원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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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 먼지로 사라질 뻔한 옛 명동 국립극장이 되살아나는 과정을 담은 복원 백서가 발간됐다. 서울 중구는 사유재산으로 넘어가 헐릴 위기에 놓였던 옛 명동 국립극장을 명동 예술극장으로 보존해 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명동 예술극장과 낭만명동’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은 대한민국 문화 1번지였던 명동의 옛 모습부터 옛 국립극장 복원과 의미, 명동 국립극장의 발자취, 극장 복원과정, 명동의 어제와 오늘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극장 복원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인 명동 상가번영회 김장환 회장의 일화, 김 회장과 명사들의 인연, 패션1번지로 탈바꿈한 명동의 변천사 등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책에는 또 고(故) 김수환 추기경, 송월주 스님, 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 탤런트 최불암·박정자씨, 정동일 중구청장 등도 언급됐다. 김 추기경이 생전에 보여준 남다른 명동사랑, 명동과 남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사업 무산 배경 등의 비화(?話)도 담겨 있다. 아울러 은하수·낙랑·돌체 다방과 함께 1950·60년대 명동 국립극장으로 상징됐던 문화 1번지 명동이 90년대 중반 캐주얼과 아웃도어 매장들로 가득한 패션 1번지로 탈바꿈한 과정도 자세하게 소개됐다.

1934년 지어진 국립극장은 1975년 한 금융사에 매각돼 헐릴 위기에 있었지만, 보존 및 복원 운동이 드세게 일어나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건물을 사들였다. 이후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5월 552석 규모의 연극전용극장인 명동예술극장으로 재탄생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9-3-24 0:0: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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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