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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언론한테 맞고 환경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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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천청사 환경부의 분위기도 음산하다. 직원들의 표정에서 농담이나 웃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감사원 지적과 언론으로부터 잇따라 잔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부는 지방청의 상수원주민 지원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는 감사원 지적과 4대강 정비사업 수질악화 우려 등의 보도로 뒤숭숭하다. 지난주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부랴부랴 해명자료를 내고 청와대와 총리실에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별도 사정반이 출동해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전체 분위기가 험악할 수밖에….

환경부 한 간부는 “일련의 일들이 장관 해외출장 중에 터진 일이라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가뜩이나 공직자 기강을 강조하고 있는 마당에 예민한 내용들이 보도돼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만의 장관도 부재중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에 불쾌하긴 마찬가지. 간부회의를 통해 직원들의 입조심을 강조했다고. 출입기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 문의하면 “왜 하필 그런 걸 질문하느냐.”며 거북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환경부의 한 직원은 “추경예산 확보에 따른 자료 챙기랴 밀린 업무처리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 엉뚱한 일로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다.”며 신뢰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강주리기자 jsr@seoul.co.kr

2009-4-29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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