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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오르고 논술비중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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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수 준 LEET 출제경향

오는 8월 치러질 ‘법학적성시험(LEET)’의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줄어들면서<서울신문 5월18일자 8면>, 수험가에서는 시험이 어떤 경향을 보일지 분석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일단 시험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던 논술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학원 심화문제 위주로 강의 편성

상당수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다 문항 수가 줄어든 만큼, 출제기관이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문제 난도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문형선 합격의 법학원 로스쿨 총괄팀장은 “LEET를 준비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어려운 문제는 버리고, 맞출 수 있는 문제만 확실히 푸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서 “문항 수가 줄어들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포기해야 할 문제도 줄여야 하고 그만큼 부담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일부 학원에서는 심화문제 위주로 강의를 편성하고 있으며, 수험생들도 지문이 길거나 어려운 문제를 모의고사로 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험이 너무 어려워지면, 제도를 개선한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시험 난이도는 평균점수가 60점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표준편차가 8점 정도의 분포를 보이는 것. 이승일 에듀PSAT연구소장은 “LEET는 공직적격성검사(PSAT)와 유사하면서도 몇몇 어려운 문제가 섞여 있는 시험”이라면서 “난도 있는 문제의 비율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으면 결국 PSAT를 준비했던 수험생에게만 유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술 배분시간 50분→ 60분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들은 지난해 전형과정에서 LEET 논술 점수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논술이 수험생을 걸러내는 역할을 거의 못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LEET를 주관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이 문제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힌 만큼, 논술도 어느 정도 변별력 있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쉬운 문제로 분류됐던 요약문제가 사라지고, 보다 논증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문항당 배분 시간이 지난해 50분(3문제 150분)에서 올해는 60분(2문제 120분)으로 늘어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논증 실력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지금처럼 소수의 ‘큰 문제’가 출제되기보다는, 여러 개의 ‘작은 문제’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수험생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가볍게 서술하면서도, 논리력이 있어야만 글을 전개할 수 있는 문제가 출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종기 LSA로스쿨아카데미 상담실장은 “많은 대학들이 올해도 LEET 논술이 변별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전형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논술을 치를 수도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면서 “출제 기관도 LEET 논술이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5-21 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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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