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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헌책 서로 나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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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장 속에선 뽀얀 먼지 뒤집어쓴 헌책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넘겨지면 새로운 지혜의 샘이 됩니다.”


지난해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에서 열린 제2회 헌 책 벼룩시장에서 주민들이 흥정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는 정보화도서관 개관 3주년을 맞아 28일 ‘헌책 벼룩시장’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이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헌책 벼룩시장’을 성황리에 열었다. 다 읽은 헌책을 도서관에 가지고 와 싼값에 팔고, 이웃이 파는 책을 부담 없는 가격에 사기도 하는 열린 장터다.

이날만큼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자신의 헌책을 들고 나와 책 내용을 열심히 설명하며 호객행위를 한다. 더러는 대형 서점에서도 구하기 힘든 귀한 책들도 나온다.

올해는 이미 40여팀이 책을 팔겠다고 참가 신청을 마쳤을 만큼 주민들의 호응도 뜨겁다.

구는 ‘헌책 벼룩시장’과 함께 28일부터 개관 기념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 도서관에서 지난 3년간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담은 사진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개관 기념일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겐 생일떡과 음료수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싼값에 좋은 책을 구입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헌책을 내다 파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벼룩시장을 통해 주민들끼리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9-6-26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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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