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강당서 학부모·자녀 등 참여 멘델스존·베토벤 등 클래식 향연
3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랑구청 지하 대강당으로 가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무대’를 만날 수 있다.중랑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부모와 자녀, 일반주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교과서 음악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중랑심포니앙상블의 연주로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많이 접해 왔던 친숙하고 정겨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클라리넷·바순 등의 솔로 연주와 트럼펫·호른·트럼본·튜바로 구성된 중랑유니버셜브라스 앙상블의 무대도 마련된다.
중랑심포니 앙상블의 ‘시인과 농부 서곡’으로 1부 막이 오른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이 서정적이고 섬세한 선율의 ‘타이스 명상곡’을 들려준다.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헨델의 수상음악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2부 공연에서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영화주제곡 및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들어왔던 친숙한 선율에 빠져들게 된다. 루이 암스트롱의 재즈로 마지막을 수놓으며 공연이 마무리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와 홈페이지(http://culture.jungnang.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구민들이 어렵게만 느끼던 클래식에 재미와 흥미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어린이들이 문화와 함께하는 뜻깊은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학기간 동안 구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7-31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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