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수욕장 폐장을 나흘 앞둔 27일 현재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등 7곳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2888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49만 1000명)에 비해 18.6%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개장 전 올해 부산을 찾는 피서객이 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1일 개장 이후 잦은 비와 이상저온 현상, 신종플루 영향 등으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 수는 이날 현재 988만명에 그쳤다. 반면 서부산권지역인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은 개장 전 완공된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가 큰 인기를 끌며 부산지역 해수욕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늘었다. 이날까지 2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4만 5000명)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