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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9급 공채 영어면접 대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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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회화보다 창의적 내용이 중요

지난 7월 치러진 서울시 필기시험(일반행정)에서 20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수험생들은 영어면접이라는 또 다른 ‘관문’을 남겨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면접관들이 중요하게 보는 것은 ‘영어에 대한 열정’이라며, 발음이나 문법적 완벽성보다는 내용에 신경 쓰라고 조언했다.

영어면접은 7·9급 공채에서는 서울시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수험생들의 실용영어 능력을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수험생들에게 미리 5개의 주제를 알려주고, 면접 당일 임의로 1개를 선택해 2분 동안 발표를 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중간에 면접관이 별도의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다.

●면접관들 추가질문하는 경우 적어

문법과 독해 공부에만 치중한 수험생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전형.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 3년간 실제 영어면접을 치렀던 수험생들의 후기를 들어보면, 면접관들이 추가 질문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심상대 남부행정고시학원 영어교수는 “면접관들도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 때문에 회화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영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하는지보다는 영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지를 측정하려는 게 면접을 하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주제에 대한 발표를 할 때는 문법적 완벽성을 추구하기보다는 내용에 신경을 쓸 것을 권했다.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 서울시가 원하는 인재상 위주로 발표를 하고, 1~2가지 정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추가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

●가상질문 5개 정도 만들어 대비해야

이 밖에 혹시 있을 면접관들의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 발표할 내용마다 5개 정도의 가상 질문을 미리 만들고 이에 대한 답도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발표할 내용을 암기할 때는 문장 전체를 무작정 외우기보다는 핵심 단어만 암기하고 간단한 문법지식에 맞춰 응용한다는 기분으로 하면 훨씬 수월해진다고 했다.

다음달 2~6일 실시되는 올해 서울시 영어면접은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세’ ‘시민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서울시 공무원의 자세’ ‘서울을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 ‘한강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방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안’ 등 모두 5개의 주제가 제시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0-8 12: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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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