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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판 올레길 ‘늠내 숲길’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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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코스에 테마공간 마련

경기 시흥 ‘늠내 숲길’이 지난 주말 개장된 이래 시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늠내 숲길은 시청 주변 산자락을 이어 만든 길로서 그리 높진 않지만 아름다움을 지닌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시흥시청을 출발해 군자봉~진덕사~선사유적공원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13㎞ 코스로 한 바퀴 도는 데 5~6시간이 걸린다.

‘늠내’는 고구려 때 시흥의 지명으로 한자로는 ‘잉벌노(仍伐奴)’로 표기했다. 늠내는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늠내에는 건강하게 성장하는 생명도시 시흥의 늠름한 기상과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강조했다.

늠내길에는 군자봉 사색의 숲과 가래골 약수터 인근 만남의 숲, 수압봉과 가래울마을 사이 잣나무 숲 등 숲을 테마로 한 아기자기한 코스가 이어지고 6곳의 쉼터가 마련됐다.

신천동에 사는 주부 박모씨는 “제주도 올레길처럼 시흥시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늠내길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길’은 이달 말 개장을 목표로 현재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시흥시는 앞으로 낭만적인 바다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길’, 논과 어우러진 수로를 따라가는 ‘물길’, 저수지와 더불어 드넓게 펼쳐지는 들판을 가로지르는 ‘들길’ 등 테마가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9-10-14 12: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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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