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면접 개인발표 주제는 ‘사이버 규제에 대한 기획안’(일반행정직) ‘현행 저출산 대책의 개선방안’(일반행정직) ‘친환경자동차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계획’(감사직) ‘화장실 수 부족에 대한 해결방안’(전산직) 등이 출제됐다.
사이버 규제에 대해 발표를 한 한 수험생은 “면접관으로부터 발표는 논리정연하게 잘했지만, 아이디어가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응시생들이 면접 직전 작성해 제출하는 사전조사서 문항은 ‘봉사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 ‘어렵거나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설정해 성과를 거둔 경험’ ‘개인 혹은 집단과 갈등을 겪었을 때 이를 해결한 경험’ 등으로 구성됐다.
면접관들은 이중 봉사활동 경험을 집중적으로 묻는 경우가 많았다. 응시생이 거짓으로 답변하지 않는지 검증하기 위한 여러 질문을 했다. 수험생들은 ‘봉사활동을 한 곳이 몇 명이나 수용하는 시설이었나.’ ‘함께 봉사활동을 한 사람은 몇 명이나 됐나.’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이 밖에 ‘상사가 편법으로 회식비를 충당한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기획안을 제출했는데 상관이 받아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등과 같은 상황판단을 요구하는 질문도 받았다.
한편 최종 600명을 선발하는 올해 7급 공채 면접에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700여명이 응시했으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0-29 12: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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