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성내역, 3호선과 국철 중앙선 환승역인 옥수역에서 바로 한강으로 갈 수 있는 연결보행교를 설치해 20일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연결보행교가 설치됨에 따라 옥수역에서 한강공원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중앙선 이용 때 15~20분→3분으로, 3호선을 이용할 경우 10분→5분으로 단축된다. 연결보행교에는 노약자나 장애인, 임신부를 위한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이들 3개 역은 한강과 가깝지만 시민들이 지하철역을 나와 한강공원에 가려면 혼잡한 골목길과 아파트 단지를 지나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산역의 연결보행교는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과도 가까워 출퇴근 등에 수상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9-11-6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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