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400여명 참석
서울의 금융허브 중심도시 도약을 논의하기 위한 ‘2009 서울 국제금융 콘퍼런스’가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막됐다.‘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도시, 서울!’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기업인 매킨지의 도미니크 바튼 회장과 제프리 가튼 전 예일대 경영대학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 등 국내외 금융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개회식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는 서울의 또 다른 기회”라며 “서울은 아시아의 국제금융허브 도시가 되기 위해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 개발과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바튼 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금융중심지로서 서울의 과제’를 주제로 금융위기가 서울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또 “금융위기를 벗어나면 아시아 중산층 소비자가 10년 내 9억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중국, 인도, 중동 등의 시장을 잘 분석해 금융허브로 나아갈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라며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약점 및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3개의 세션별 토론도 진행됐다. ▲세션Ⅰ 세계 금융시장 질서의 재편 ▲세션Ⅱ 세계 각 도시의 금융허브전략 ▲세션Ⅲ 서울의 국제금융허브 전략과 과제 등이 주제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09-11-7 12:0:0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