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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무원도 잠잠해진 ‘女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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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무원시험과 마찬가지로 서울시 공채에서도 여풍(女風)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올해 공무원시험 합격자 성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539명의 합격자 중 여성은 307명으로 57%를 차지했다.

지난해 61.8%와 2007년 61.4%에 비하면 4%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이다. 올해 여성합격자 비율은 최근 6년 새 가장 낮았다.

올해 공무원시험에서 여풍이 감소한 것은 서울시뿐만이 아니다. 국가직 9급 공채에서도 여성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줄었고 경기·부산·광주 등의 지방직 시험 역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외무고시와 행정고시도 각각 여성합격자 비율이 낮아졌다.

이는 올해부터 응시연령 상한제한이 폐지된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령제한이 철폐되자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남성들이 공무원시험에 많이 뛰어들었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 서울시 시험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7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79.43점을 기록, 지난해 70.86점보다 9점가량 상승했다. 9급 일반행정직도 지난해 81.5점에서 올해 82점으로 약간 높아졌다.

이 밖에 9급 세무직과 사회복지직, 전산직 등도 각각 4~6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험가에서는 올해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채용인원이 대폭 줄어들어 경쟁률이 높아진 게 합격선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합격자의 거주지별 현황은 서울이 21%(113명)를 차지해 인천·경기 45.1%(243명)보다 낮았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34%(183명)가 합격했다.

이번 시험 합격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서울시 인재개발원 인터넷원서접수 사이트(gosi.seoul.go.kr)에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임용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1-26 12: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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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