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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짜리 한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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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29개월 ‘거세우’ “옥수수발효 사료가 비결”

충북 청원군에서 1000만원이 넘는 한우가 처음 나왔다.


청원군 가덕면 수곡리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박종문씨가 축사에서 소들을 살펴보고 있다.
청원군 제공
30일 청원군에 따르면 가덕면 수곡리에서 62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박종문(59)씨가 이달 초 축협을 통해 한우 2마리를 각각 1015만원, 1010만원에 출하했다.

박씨가 출하한 소는 29개월짜리 ‘거세우’로 몸무게가 780여㎏과 740여㎏에 이른다. 박씨는 같은 날 900만원이 넘는 거세우 2마리도 출하했다. 통상 한우 1마리당 출하되는 가격은 500만~700만원대다. 거세하면 고기질이 좋아지고 무게도 많이 나간다. 박씨가 높은 가격대에 한우를 출하하게 된 것은 우량 수소와 암소를 교배시켜 체계적으로 관리한 데다 자신이 직접 재배한 옥수수를 발효시켜 사료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20여년 전 교단을 떠난 뒤 6년 전부터 한우 사육에 매진하는 박씨는 나름대로 쌓아온 비결 등을 다른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지난 8월에 ‘가덕한우연구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박씨는 한우사육 기술습득과 고급육질 생산을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교육이나 세미나에 모두 참석할 정도로 배움의 열정이 뜨겁다.”고 귀띔했다.

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09-12-1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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