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90곳… 표지판 설치
대구시가 ‘2011 대구방문의 해’를 앞두고 그린스텔 90곳을 지정했다. 그린스텔은 녹색(Green)과 숙박시설(Hostel)의 합성어로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호텔과 여관의 중간 등급인 모범업소를 말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내외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린스텔 90곳을 지정하고 로고 표지판을 배포해 설치작업을 마쳤다.
그린스텔 표지판은 전통 한옥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업소를 알리는 인터넷 홈페이지(www.greenstel.or.kr)도 만들어 3월 개통한다. 위치와 숙박요금·객실규모 등 각종 정보가 담긴다. 그린스텔 지정은 올해 세계소방관대회와 세계한상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2년 세계곤충학회, 2013년 세계에너지 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한 것이다. 몰려드는 방문객을 호텔에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일반 숙박업소를 업그레이드한다는 취지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도 그린스텔을 대회 공식 숙박시설로 활용키 위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0-02-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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