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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윤은기 총장… 첫 민간인 출신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윤은기(59)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을 내정했다. 충남 당진 출신의 윤 내정자는 충남고와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지속경영학회 부회장, 한국기업사례연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글로벌시민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중공교)이 1961년 국립공무원훈련원에서 확대 개편된 이후 민간인 출신 원장은 처음이다. 청와대는 “경영컨설팅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기업경영과 교육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며, 개혁 마인드와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
●교육원에 많은 변화 예고

윤 내정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변화가 빠른 시기에 그동안 해 왔던 것을 반복한다면 내가 갈 이유도 없고, 민간인 출신 원장도 필요 없다.”며 “교육원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방송, 경영 컨설팅, 저술활동 등 지식산업에 종사한 경험을 교육원에 접목하겠다.”며 “공무원의 의식 변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이 생각의 크기를 키우고, 속도와 순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의 목표가 ‘더 큰 대한민국’이듯 공무원들이 세계를, 미래를, 소속 부처가 아닌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발짝 앞서 나가면 저항과 갈등이 생기지만 반 발짝만 앞서 나가면 마찰 없이 경쟁력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속도에 대해 고민해 보라고 충고했다.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지, 국가에 대한 열정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엿다.

●너·나·사회 ‘윈윈윈’ 강조

국가에 대한 열정에 있어서 윤 내정자는 ‘상생(윈윈·win-win)’이 아닌 ‘윈윈윈(win-win-win)’을 강조한다. ‘윈윈윈’이란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지만 반드시 사회에도 좋아야 한다는 철학이다. “도둑과 장물아비도 상생을 할 수 있다.”며 “공무원은 3번째 ‘윈’이 없으면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내정자는 고위 공무원 교육과정에 특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고위 공무원이 생각을 바꾸면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며 “21세기의 중요한 지도자인 ‘큰 생각의 소유자(big-thinker)’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성의 핵심은 감성지수를 높이는 것이다. 감성지수가 약하면 창의력이 떨어지고 나아가 팀워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윤 내정자의 생각이다.

김성수 전경하기자 sskim@seoul.co.kr
2010-05-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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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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