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전후해 업무에 전념하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관이 끝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8일 부산시 선관위에 따르면 지도과에 근무하는 공기춘 행정사무관이 이날 오전 5시쯤 치료를 받고 있던 부산시립의료원에서 숨졌다. 1991년 7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선관위에서만 20여년간 근무한 공 사무관은 지난 6·2 선거에서도 하루 평균 200여통의 전화 질의를 처리했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선거 보전비용 실사 업무에 전념해 왔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공 사무관이 27일 오후 업무 중 복부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6-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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