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97.2% “만족”
지난해 서울에서 119구급대를 가장 많이 이용한 시민은 50대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9월, 시간대는 오전 9시의 빈도수가 가장 높았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일 “연령별로는 50대 4만 5755명, 40대 4만 2462명, 70대 3만 5638명 순으로 40~50대가 3분의1 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월별 이용자는 9월 2만 4604명(8.9%)으로 가장 많았고 5월(2만 4542명), 7월(2만 4472명) 등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0시가 1만 5707명(5.7%)으로 최다였고 오전 10∼11시 1만 4341명(5.2%), 오후 10∼11시 1만 3135명(4.7%) 등이었다. 지난해 출동 건수는 41만 4400건으로 지난해보다 2.9% 늘었으며 이용시민은 27만 6822명으로 2.8% 증가했다.
본부는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을 상대로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우편설문한 결과 응답자 932명 중 97.2%가 구급대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의 119구급대 이용 사유는 급성질병(47.3%), 사고부상(27.0%), 만성질병(17.7%), 교통사고(3.0%), 임신·출산(2.0%) 순이었다. 구급대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5∼9분 41.3%, 10∼19분 32.0% 등이었으며 평균 9.63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11-01-11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