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력 초월, 사돈(?)으로
두 기관은 최근 중기청 사무관과 식약청 연구원의 맞선 자리를 조직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 식약청이 충북 오송으로 옮기면서 미혼 직원들의 결혼 부담이 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1998년 대전에 내려와 같은 경험을 했던 중기청이 아이디어를 냈다. 두 기관의 노조가 추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엘리베이터 운행 1대로 줄여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을 준수하던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엘리베이터 운행 편수마저 줄이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사무실 난방 온도를 내리고 개인 난방기 사용까지 불허하면서 내복에, 파커까지 입고 추위를 이겨 내는 상황이다.
지난 24일부터 2대씩 운행하던 엘리베이터를 1대로 줄이자 불만이 터져 나왔다. 엘리베이터가 만원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각 층마다 정차해 운행시간이 늘어지면서 짜증스러운 반응이다. 급한 공무원이나 민원인은 계단을 이용하지만 고층 근무자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성과에 비례해 공무원들의 몸은 그만큼 축난다.”고 한탄했다.
●노대래 청장 최우수 논문상 수상
노대래 조달청장의 행정학 박사 학위 논문 ‘탄소세를 활용한 신기술 투자유인의 GDP 영향 분석’이 2010년 경원대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노 청장 논문은 탄소세와 연구개발투자, 경제성장 간 상호분석을 통해 기술변화 유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연구다.
1996년 독일 퀼른대 박사과정 당시 환경세의 경제적 효과 논란을 경험하는 등 16년간의 현장 경험과 연구결과를 녹여 냈다는 평가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1-01-2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