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장 19일 야외 토론회
“소풍 나온 기분으로 편하게 토론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마음을 열고 서슴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19일 오후 6시 안산도시자연공원에서 열릴 ‘엔조이 토크’ 프로그램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구가 야외 토론회를 갖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서울시가 최근 20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구청 뒤 벚꽃광장에서 꽃 향기에 취하고, 음식을 나눠 먹고, 마음의 문을 여는 3락(三)에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토론회에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서대문’이란 주제로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도록 전문 진행자를 초빙해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학부모 단체, 문화센터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참가자들이 각자 음식을 싸와 나눠 먹는 포트럭(potluck) 피크닉 형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문 구청장도 김밥, 샌드위치 등을 준비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4-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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