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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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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대구 중 한곳 결정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주로 올까.

제주혁신도시의 성패를 가늠할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이전지가 23일 열리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제주도와 대구시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주파수 혼잡지역과 청정지역이 동시에 존재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차별화된 정보·통신 관련 특례제도 등을 내세우며 유치활동을 벌여 왔다.

반면, 대구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직원들이 제주보다 가까운 대구를 선호한다는 이유 등을 근거로 지역정치권과 물밑작업을 전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혁신도시는 부지 115만 1000㎡, 계획인구 5100명으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을 제외한 8개 이전기관의 승인인원도 754명에 불과한 데다 그나마 일부 기관은 서울 잔류 인력 확대를 위해 부지 매입과 청사 설계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제주 이전이 무산될 경우 제주혁신도시는 반쪽 혁신도시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객관적인 환경 등에서 제주가 이전 최적지로 손꼽히지만 막판 정치 논리 개입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당초 제주로 옮기기로 했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서울)과 대구로 이전키로 했던 한국정보사회진흥원(경기도)이 통합한 기관으로 직원수는 341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1-09-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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