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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영천암 무량수각’·청양 ‘장곡사 설선당’ 보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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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표 조선시대 사찰 건축물
목조건축·공간 구성 학술적 가치


보물 지정이 예고된 충남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
충남도 제공



보물 지정이 예고된 청양 장곡사 설선당.
충남도 제공


충남의 대표적 조선시대 사찰 건축물인 금산군 ‘영천암 무량수각’과 청양군 ‘장곡사 설선당’이 보물로 지정된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영천암 무량수각과 장곡사 설선당을 각각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두 사찰 건축물은 조선시대 조성된 전통 목조건축의 구조적 특성과 공간 구성, 시대적 건축 양식 등을 보여주는 도내 대표적인 건축 문화유산이다.

무량수각은 산중 수행과 생활이 가능하도록 온돌방에 불상을 안치한 인법당(因法堂) 형식의 건축물이다. 건축물은 상부 다락 설치와 불단 상부 반자 상승 등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인법당 건축 구조와 구성 측면에서 학술 가치가 크다. 영천암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승장 영규대사 등의 진영을 모시고 춘추 제향을 이어온 역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

설선당은 승려들이 경전을 강론하고 참선을 수행하던 공간 건축물이다. 사찰 내 교육과 수행 기능을 함께 담당했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 주심포 양식을 기반으로 맞배지붕과 부섭지붕이 결합한 형식을 갖췄다. 경내 국가 보물인 장곡사 대웅전과 함께 사찰 배치와 기능적 관계 이해에 중요 자료로 평가받는다. 김재균 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내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으로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금산 이종익 기자
2026-05-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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