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상장(敎學相長)’ 여전히 부족함은 많다. 하지만 여성 사회 진출 정책을 아시아 국가와 나누며 부족함을 메운다.
여성가족부는 동티모르, 네팔,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9개 나라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발도상국가 여성을 위한 직업능력 개발과 역량 강화 교육 훈련’을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월 중남미, 아프리카 11개국 여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 사업을 가진 데 이어 두 번째다.
네팔 등에서 온 여성공무원 19명은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와 대전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북 경산의 버섯재배농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개발도상국의 특성상 농촌 여성을 위한 경제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북 문경 여성가공창업보육센터 등을 방문하는 한편 조선·선박 설계, 특수용접 등 중공업 분야의 여성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울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현대중공업 등을 둘러본다. 전통적인 여성의 사회 진출은 물론, 여성의 경계를 넘어서서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전형을 접할 계획이다.
여가부 국제협력담당관실 정회진 사무관은 “한국 여성정책의 발전과정, 양성평등정책, 여성취업정책 등에 대한 강의와 현장 탐방이 한데 어우러지는 데다 해당 국가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여성 직업정책센터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어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10-07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