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 서버 첫 도입’ 강동 권이태 정보관리팀장
구 전산직렬 공무원이 사무관 승진자로 내정돼 잔잔하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전산직렬 공무원은 숫자도 적고 구청 내 핵심 직렬이 아니라 과장급까지 승진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권이태 강동구 정보관리팀장이다.
권 팀장은 1991년부터 서울시데이터센터, 정보화기획단 등 정보화 주요부서에서 일해 왔으며, 민선3기 당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때에는 버스종합사령실의 시스템분야를 구축하는 업무를 총괄했다.
강동구에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가상화 서버 기술’을 도입하고 서버 유지·관리비, 전기료 등 3억원 이상 예산 절감 효과를 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이해식 구청장의 인사 원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이 구청장이 직원과의 소통, 공무원 사기 진작 등을 고려해 소수직렬의 사무관 승진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11-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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