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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금융센터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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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월스트리트’를 꿈꾸며 서울시가 추진한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가 17일 개장식을 했다.


‘오피스Ⅰ’
서울국제금융센터는 2003년부터 3년여의 계획과 준비 끝에 2006년 12월 착공해 올해 말까지 업무용 타워 3개 동과 38층 규모의 5성급 ‘콘래드 서울 호텔’, 지하 3층 규모의 IFC몰 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개장하는 32층 규모의 ‘오피스Ⅰ’은 건립 전 선임대 방식을 채택해 딜로이트, ING자산운용, 일본 다이와증권, 중국 자오상증권, 뉴욕 멜론은행 등 세계 유수 16개 금융사와 입주계약을 체결해 선임대율 76.6%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IFC몰도 여의도 최초 복합쇼핑센터로 복합영화관과 대형서점을 비롯해 110여개의 브랜드가 입주할 예정이며 현재 70% 이상의 임대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센터를 여의도의 랜드마크이자 금융중심지로 조성하려고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금융종합지원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또 외국인이 정착할 수 있도록 시내 외국인 밀집 지역에 외국인 임대 아파트와 외국인학교를 세우고 서울대병원 등 15개 병원에 외국인 전담 진료소를 마련하고 있다.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동북아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투기업에 인센티브를 줘 글로벌기업을 적극적 유치, 여의도를 아시아의 월스트리트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1-11-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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