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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메일과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손으로 직접 눌러 쓴 편지는 아련한 추억이 되고 말았다. 편지 봉투 모서리에 정성스럽게 붙여 두었던 우표도 보기 힘든 물건으로 물러섰다. 서울 서초구가 다음 달 2일까지 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개최하는 ‘제1회 취미우표 작품전시회’는 따뜻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다. 서초우체국과 서초우취회가 후원하는 전시에는 다양한 주제와 종류의 우표 700여점이 등장한다. 서초플라자는 각종 전시회와 시낭송회, 런치타임 콘서트 등 공연이 잇달아 주민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11-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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