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관광특구 조성 박차
중구가 서소문공원과 광희문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등 관광특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관광명소 주변에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도 만들기로 했다.먼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해 2015년까지 서소문공원을 인근의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조성과 연계해 세계적 천주교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서울의 4소문 중 유일하게 시체가 나가는 문인 광희문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고 탐방로와 전통문화 체험관 조성 등 광희문 관광자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단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측도로에 16면, 남산골한옥마을 인근 돈화문로에 15면, 국립중앙의료원 옆길에 7면 등을 설치한다.
또 경찰과 협의해 오장동 교차로~을지로5가 교차로, 명동성당~퇴계로2가 교차로, 명동 주차타워 맞은편 등에 관광버스 주차를 허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 건물을 관광숙박시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대표 축제 개발과 북창동, 무교·다동 지역의 관광아이템 발굴에도 나선다. 오는 10월엔 손기정기념관을 개관하고, 충무공 이순신 탄생지인 인현동1가에 기념공간 조성을 위한 용역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해 외래관광객 980만명 중 약 80%인 780만명이 서울을 방문했다.”면서 “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관광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중구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6-19 15면